중앙선관위, 대선 투표용지 인쇄 25일부터 시작…“후보 사퇴 등 표기 시점 확정”

  • 등록 2025.05.07 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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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폴 김종익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에 사용될 투표용지를 오는 5월 25일부터 인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자의 사퇴나 사망, 등록무효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이를 투표용지에 표기할 수 있는 시점이 확정됐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권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무효표 발생을 줄이기 위해, 투표 방식별로 후보자 ‘사퇴 등’ 표기 가능 기한을 결정했다”며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이를 안내했다고 전했다.

 

선거일 투표용지에는 5월 24일까지 발생한 후보자의 사퇴나 사망, 등록무효 사유만 표기된다. 투표용지 인쇄는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 후 13일이 지난 시점인 5월 25일부터 시작되며, 이는 투표용지 모형 공고 일정(5월 27일) 등도 함께 고려한 결과다.

 

투표 방식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 일정이 달라, 사퇴 등 표기 마감 시점도 다르게 설정됐다.

 

  • 사전투표: 5월 28일까지 발생한 사퇴 등 표기

  • 거소투표·선상투표: 5월 19일까지 표기

  • 재외투표: 5월 16일까지 표기

 

선관위는 “투표용지에 사퇴 등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에도 유권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투표소 내 안내문과 현수막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외공관 홈페이지 공지와 선상투표 대상 선박, 거소투표 대상자에게는 별도 안내문도 발송될 예정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오는 6월 3일 본투표가 실시된다.

김종익 기자 kji_good@newspo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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