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폴 김종익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190표로 가결됐다는 소식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한국 국회가 재적 190인 만장일치로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통과했다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놀랍다(Wow)”라고 반응했습니다. 한국 상황과 관련해 다른 게시글로는 “이는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아직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한밤중 국회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 190명은 계엄 해제안에 전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150분 지난 시점이었다. 헌법 제77조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 추진 중"이라며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 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 전혀 유례 없던 상황"이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이어 "예산까지도 오로지 정쟁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러한 민주당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도 서슴지 않는다"며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 한숨 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기반이 돼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 국면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저는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가능성을 주장하며 계엄군으로 출동했던 707 특임단 등이 계엄 하루 전인 지난 2일부터 출동 대기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불법적인 12·3 친위 쿠데타와 관련해 참여했던 장병들로부터 여러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707 특임단은 지난 2일부터 출동 대기 명령을 받았으며, 외부 훈련이 모두 취소되고 주둔지 대기 명령이 하달되었다. 3일 낮에는 예정된 합동훈련과 전술평가가 취소되고, 계엄군 출동을 위한 군장검사 등 준비가 이루어졌다. 오후 8시쯤에는 특임단 인원들에게 실제 출동 예고와 대기 명령이 담긴 문자메시지도 전송되었다. 박 의원은 "계엄군으로 투입된 707 특수임무단은 계엄령이 발표된 오후 10시 30분에 바로 휴대전화 회수가 이루어졌으며, 계엄령 발표 직후 실탄도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707 특수임무단은 샷건, 소총, 기관단총, 야간투시경, 통로개척장비 등을 갖추고 저격수들도 배치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령 발표 이전인 20시 경부터 707 특수임무단 단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실제 출동 예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