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폴 김종익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국내 물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상저온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전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3.8%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4.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월(4.2%)까지도 4%대였지만 지속 둔화하면서 4월(3.7%) 3%대로 떨어졌고, 6월(2.7%)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8월(3.4%) 들어 다시 3%대로 반등했고 9월엔 3.7%를 기록했다. 10월엔 이보다 0.1%포인트(p) 올라, 3개월째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전년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전환 정책을 서비스 업종까지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가치사슬 전주기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생산성 혁신 선도 중소기업 3000개 사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올해 제3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내년 주요 글로벌 경제 이슈를 점검하고 ▲중소기업 전주기 생산성 혁신 방안 ▲서비스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시범 추진계획 ▲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내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이슈들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OECD 기준 33위로 하위권이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의 생산성 격차가 장기간 확대돼 왔다. 그동안 정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통해 투자여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제조혁신 전략 추진을 통해 중소제조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20개월 만에 수출 상승과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50억 9000만 달러, 수입액은 9.7% 감소한 534억 6000만 달러였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6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수출이 올 1분기부터 꾸준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며 수출 반등 모멘텀을 구축해 온 결과 13개월만에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19.8%)는 16개월 연속, 일반기계(+10.4%)는 7개월 연속, 가전(+5.8%)은 5개월 연속, 선박(+101.4%),디스플레이(+15.5%)는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4대 수출품목 중 하나인 석유제품(+18.0%)도 제품가격 상승과 휘발유,경유 등의 견조한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서울시 김포 편입 이슈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중요한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의 오세훈 시장은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중요한 이슈가 제기되었음을 인정하며, 도시 연담화 현상은 도시의 경제 발전과 기능 고도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행정체계 개편은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논란과 우려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이슈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은 김포시장 김병수와의 미팅을 예정하고 있으며,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이유와 목표에 대한 파악과 판단을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시의 미래 도시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서울 시민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할 것이며, 시민들에게 판단의 근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김포시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여론조사를 통해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마스터카드는 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결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28년부터 전 세계 금융사들이 재활용 또는 바이오 생분해 플라스틱(rPVC, rPET, 및 PLA) 등 지속가능한 소재로만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실물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PVC(재활용 PVC), rPET(재활용 PET), 및 PLA(생분해성 플라스틱)는 모두 포장재,건축자재 및 재활용 용기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의 플라스틱이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카드 한 장당 약 5g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억장의 카드가 신규로 발급되는 것을 고려하면, 2028년 이후로는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플라스틱이 친환경 소재로 대체될 전망이다. 30억장의 카드를 한 줄로 연결하면 약 25만6800km 길이로, 지구 둘레(약 4만75km)를 6번 이상 감쌀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이다. 친환경 카드 확산을 위해 마스터카드는 2018년 '지속가능한 카드 프로그램'을 출범했으며, 현재 세계 80개국 330개 이상의 은행 및 카드사들이 동참하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내일(1일)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대 주요 그룹사의 디지털 APP 브랜드를 '신한 SOL'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APP 브랜드 통합은 그룹 대표 디지털 브랜드인 은행의 '신한 SOL'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주요 그룹사 디지털 APP과 연계해 고객의 접근성 및 그룹의 디지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APP은 △[은행] 신한 SOL → 신한 SOL뱅크 △[카드] 신한 Play → 신한 SOL페이 △[증권] 신한 알파 → 신한 SOL증권 △[라이프] 신한 스퀘어 → 신한 SOL라이프로 명칭이 각각 변경되며, 색상 및 폰트 표준화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신한금융은 그룹사의 주요 상품 및 서비스를 단 하나의 앱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간편앱'의 연내 출시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변경된 디지털 APP
뉴스폴 김종익 기자 | LS전선이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턴키(turn key, 설계,시공 일괄 입찰) 프로젝트 관리'의 국제 인증(ISO 21502)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전선 업계 최초의 인증 획득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 업체에 이어 두 번째다. ISO 215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턴키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력 등을 평가해 부여한다. LS전선은 해저 프로젝트의 통합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수립해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발주처들의 국제표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고장 시 대규모의 정전사태 등 혼란이 발생하고 복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ISO 21502 인증을 요구하는 입찰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LS마린솔루션과 협력, 턴키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세계 1위 크루즈사와 12번째 연간 협약을 맺었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27일 롯데관광 서울지점에서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와 2024년 크루즈 전세선 운항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 그룹에 속한 이탈리아의 코스타 크루즈사와 2010년 9월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이번이 12번째 연간 운항 계약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금까지 43회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통해 4만9900명 모객에 성공하는 등 국내 크루즈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은 '크루즈 1척이 항공기 15대와 맞먹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만큼 크루즈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보여 국내 크루즈 여행 대중화 및 크루즈 관광산업 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연간 협약을 통해 충청권 최초의 크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지난달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이 두 자릿수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통계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2023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0.8%)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세를 보인 후 8월(2.0%), 9월(1.1%)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이 8월(13.5%), 9월(12.9%)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한 데 힘입어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광공업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지난 7월 2.5% 감소했던 반도체 생산은 8월 13.5%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12.9% 늘었다. 반도체 생산이 2개월 연속 두 자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는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을 종결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 여건이 급격히 어려워졌고, Fed가 여러 번 기준금리를 인상한 결과로 보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8월 초에는 4%였지만 최근 5%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상승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차입비용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89%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부터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내년 경제 활동이 0.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정도의 긴축은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번 인상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Fed 인사들은 이번 연말에도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따라서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최종 기준금리를 더 높이는 필요성은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으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고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