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테르노 청담이 2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서울 초고가 주택 시장에서 에테르노 청담이 2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17일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464.11㎡의 공시가격은 325억7천만원으로 집계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5억1천만원(62.4%) 상승한 수치다.

 

에테르노 청담은 한강변에 들어선 초고급 아파트로,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2023년 말 준공 승인된 이 단지는 1개 동, 총 29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와 공개 청약 규제를 피한 것이 특징이다. 2024년 처음 공시가격 산정 대상에 포함되며 2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 한남으로, 전용면적 244.72㎡가 242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해당 주택은 1년 사이 79억8천만원(48.9%) 상승하며 지난해 3위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청담동 PH129은 올해 3위로 내려왔다.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232억3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60억2천만원(34.9%) 상승했다. PH129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전국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4위는 같은 청담동의 워너 청담(전용 341.6㎡, 224억8천만원)이 차지했다. 이 단지는 옛 SM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지에 조성된 고급 주거시설로, 준공 직후 곧바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7억1천만원), 6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60억원)이었다. 7위는 한남동 코번하우스로, 전용 547.34㎡ 기준 140억4천만원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135억6천만원), 아크로리버파크(131억9천만원), 그리고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128억2천만원)이 차지했다.

 

이번 공시가격 상위 10개 주택은 모두 서울에 위치했으며, 지역별로는 용산구 한남동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청담동 3곳, 서초구 반포동 2곳, 성동구 성수동 1곳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