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미뤄왔던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이 많아 지면서 결혼 비용에 대한 결혼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웨딩플레이션' 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현직 웨딩플래너인 A씨에 따르면 결혼 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예약을 빨리하는 것이 가격 면에서 유리하다고 합니다.
A씨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을 포함한 스드메에 대해 약 4백만원 후반에서 7백만원 중반 정도의 가격대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서울 강남권에서 예식장 대관료는 평균 100만원이고 식대는 8만원 정도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결혼준비회사 듀오의 '2023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예식비용은 2022년 대비 8.76% 상승하여 139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주요 예식장의 예약 비용도 상승했으며, 웨딩 패키지 비용인 스드메의 경우에도 평균 300만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비용 상승으로 인해 예비 부부들은 저렴한 가격에 예약하기 위해 오늘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짱 장사'를 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계약 관련 문제와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계약 전에 상세한 내용과 환불 및 위약금 조건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신용카드 할부 거래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뉴스폴 이솔지 기자 soljee.lee45@newspo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