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해 전체 1666세대에 대한 전면 재시공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당 건설 현장에서는 설계, 시공, 감리 등 모든 단계에서 부실이 있었습니다.
GS건설은 사과문을 통해 시공사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입주 예정자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입주 지연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깊이 사과했습니다. 또한,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인 지원을 전반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GS건설의 경영진은 LH 정밀안전진단 결과 발표 전에도 자이 브랜드의 신뢰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선제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 미설치, 붕괴 구간 콘크리트 강도 부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절히 고려하지 않은 사실 등을 지목했습니다.
GS건설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었지만 설계사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한 경우에도 보강근을 추가로 시공하는 원칙을 준수하지 않고 동일한 설계사에게 재검토를 의뢰하는 안일한 대응으로 붕괴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부끄러운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조경 시공 과정에서도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한 실수가 있었으며,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GS건설은 모든 임직원이 이를 통해 자세를 개선하고 진정으로 사랑받는 자이 브랜드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입주 예정자들에게 깊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국토부는 GS건설과 관련하여 내달에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설계 단계부터 감리와 시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총체적인 부실이 있었음을 조사 결과로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설계 과정에서 필요한 전단보강근(철근)이 누락되었으며, 감리는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GS건설은 시공 과정에서도 철근을 추가로 누락시켰습니다. 조사위원회는 붕괴된 기둥 중 8곳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설계서에 기재된 철근이 빠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사고 부위 콘크리트의 강도시험을 한 결과 설계 기준 강도(24MPa)보다 30% 낮은 16.9MPa로 측정됐습니다. 지하주차장 위로 식재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설계보다 토사가 더 많이 쌓여 하중이 더해진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는 내달에 GS건설과 관련하여 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스폴 이솔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