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폭우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예방보다 복구 중심·부처 '따로따로'·예산인력 부족 문제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연일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경북과 충북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지하차도 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주말 새 전국에 집중된 폭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사망·실종자가 총 43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의 수습·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금도 지하차도 내부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사고는 예견된 '인재'였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번 호우로 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공식 집계한 사망·실종자는 지난 9일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모두 43명이며 그 뒤로도 피해가 추가 집계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후변화로 극단적 기상 현상이 잦아지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형태의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기도 한다. '천재지변'이라는 것이 갈수록 더 극심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인위적인 사전 대책 또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