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과도한 설계사 영입 논란

경쟁 격화로 소비자 피해 우려

 

뉴스폴 김종익 기자 | 보험업계에서 자회사 보험대리점(GA)들이 과도한 설계사 영입으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AIA생명의 자회사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 출범을 앞두고 경력직 보험설계사 영입을 위해 높은 정착지원금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승환계약 유도 등 불완전한 판매가 우려되고 있다.

 

AIA생명은 연봉 200%에 달하는 정착지원금을 제시하여 경쟁을 격화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보험설계사들이 이탈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에게도 불완전한 판매와 보험 승환을 유도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기존 보험계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변경을 강요받을 가능성이 크다.

 

보험대리점협회는 과도한 영입 경쟁을 막기 위해 '과열 리쿠르팅 방지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업계 내부의 참여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금융당국 역시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보험업계에서는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승환계약 유도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이해하지 못한 채 불완전한 보험 판매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보험업계 내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지적된 문제로, 향후 보험업계는 과도한 경쟁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적절한 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