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가 22% 상승, 이마트는 하락세

 

 

뉴스폴 김종익 기자 | 쿠팡과 이마트의 주가가 점차 차이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쿠팡은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며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최저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공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쿠팡의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22.8% 상승하여 시가총액이 43조171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이마트는 동일 기간 동안 주가가 24.7% 하락하여 최저가를 경신했으며, 이날 시가총액은 2조684억원으로 쿠팡의 2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코로나19 이후 '총알 배송'으로 인해 온라인 유통업체인 쿠팡의 승기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반해 이마트는 코로나19 리오프닝 이후에도 방문객 수 회복이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로 소비자들은 '로켓배송'에 익숙해져 마트 방문을 줄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쿠팡은 올해 2분기에 19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이마트는 작년 3분기 100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에는 128억원으로 급감하였으며, 올해 2분기에는 5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쿠팡은 주가가 상승하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70배를 넘어섰다. 그러나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가치를 가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마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7배로 낮아졌으나, 공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추가적인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현재 평균 목표가는 9만6667원으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쿠팡이 화장품, 패션, 가전 등 다양한 품목으로 온라인 지배력을 확장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수익성 개선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