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폴 이솔지 기자 |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광장에서 열린 퍼포먼스에서 카카오의 경영진을 비판하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가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에 대해 법인카드를 사용하여 1억원 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의 주장과 고발 이유
카카오 노조는 이러한 고발을 진행한 이유로, 카카오의 다수 계열사가 재무적인 위기에 처해 있고, 희망퇴직 등 직접적인 고용불안을 겪는 상황에서 카카오의 재무책임자가 다른 곳에 시간과 돈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임원 보상제도의 투명성 강화, 경영활동 감시, 임원 선임과정의 투명성 확보, 그리고 직원들과의 논의를 제안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의 입장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이 사건을 통해 "무책임한 경영행태"를 비판하며, 카카오가 어떻게 나아갈지 대책을 세울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대응
한편, 카카오는 대상자를 보직 해임하고, 법인카드 사용 규정을 명확하게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하며 노조와의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카카오 내부에서도 임원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는 등 회사 내부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로, 카카오의 임원 법인카드 사용 사건은 그 회사의 재무 책임과 투명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조직 내부와 외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