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폴 이솔지 기자 | 뮌헨 2025년 9월 11일 -- 썬더소프트(ThunderSoft)(심천증권거래소 증권 번호: 300496)와 지리 자동차(Geely Auto)가 IAA 모빌리티 2025(IAA Mobility 2025)에서 엔비디아(NVIDIA)를 기반으로 하는 AI 솔루션인 AIBOX를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대형 AI 모델을 양산 차량에 적용한 것이다. 썬더소프트의 아쿠아드라이브 AIOS(AquaDrive AIOS)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NVIDIA DRIVE AGX)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으로 가속화된 이 솔루션은 매끄러운 실시간 모델 추론 능력을 발휘하고 지능적인 미래형 주행 경험을 실현한다.
자동차 업계는 인공지능을 위주로 한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 AI 모델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의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면서 차량에 채용된 AI가 단순한 비서 수준에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ulti-Agent System: 여러 AI가 공유 환경에서 서로 소통하고 조율하는 분산형 컴퓨팅 프레임워크)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의 제약이 오랫동안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썬더소프트, 지리, 그리고 엔비디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에 플러그 앤 플레이 및 설정 방식의 풀스택 AI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AIBOX를 개발했다. 결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구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뿐더러, 모든 가격대의 자동차에 대형 AI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AIBOX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풀스택 소프트웨어: 안전 인증을 받은 엔비디아 DriveOS 자동차 운영 체제를 활용하는 썬더소프트의 아쿠아드라이브 AIOS는 컴퓨팅 자원 할당, 모델 스케줄링 및 시나리오 적응 기술의 통합으로 밀리초 이내에 다중 모드 응답을 지원한다.
-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맞춤형 인사, 선제적 조언, 강화형 감시 모드, 주차 경로 저장, GUI 기반의 상호작용 같은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 탄력적인 컴퓨팅 아키텍처: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를 기반으로 하며, EE 아키텍처를 변경하지 않고도 저가형 모델부터 고급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격대의 모델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 견고한 하드웨어 설계: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공랭 방식과 수랭 방식을 둘 다 지원한다.
- 크로스 도메인(Cross-domain) 호환성: 개방형 표준 인터페이스가 운전석 도메인과 원활하게 통합되고 다중 모드 데이터 융합(Data Fusion)을 실현한다.
썬더소프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부사장 래리 갱(Larry Geng)의 전망이 눈여겨볼 만하다. "스마트카의 경쟁력은 결국 AI 컴퓨팅 기술의 완성도와 이 기술의 실제 구현 능력에 달려 있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공동 최적화 및 크로스 도메인 통합' 방식을 채용한 AIBOX는 비용과 성능의 절묘한 균형을 맞추면서 차량 내 컴퓨팅의 병목 현상을 직접 해결한다. 썬더소프트와 지리 및 엔비디아의 긴밀한 협력으로 기술적 시너지 효과 외에도, 대형 AI 모델을 자동차에 대대적으로 도입할 표준화된 방법이 확보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가 인공지능 시대를 더 빠르게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샤오주안 왕(Xiaojuan Wang) 지리 외부 협력 연구소(지리 External Collaboration Research Institute) 소장이 덧붙여 설명했다. "AI 컴퓨팅 성능이 지능형 운전석의 근간이다. 그런데 썬더소프트는 썬더소프트 및 엔비디아와 의기투합해 업계 최초로 운전석 전용 AI 박스를 개발함으로써 컴퓨팅 성능의 보편화를 실현했다. 혁신적인 AI 기술을 탑재한 지리 갤럭시 M9(Geely Galaxy M9)의 경우, 불과 24시간 만에 사전 주문량이 4만 대를 넘어섰다. 진정한 스마트카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확실하게 입증된 셈이다. 앞으로도 지리는 핵심적인 제휴사들과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여 인간과 자동차 간의 교감 수준을 높이고 더욱 똑똑하고 안전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자동차가 지적 능력을 지닌 길동무로 진화하자 강력한 자동차용 AI 컴퓨터에 대한 수요도 전례 없이 늘고 있다"고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 리시 달(Rishi Dhall)은 전했다. 엔비디아와 썬더소프트의 협업으로 말미암아 지리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동차에 대형 AI 모델을 직접 채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맞춤형 지원부터 몰입형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고 모든 승객이 더 안전하고 똑똑하며 즐거운 여정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을 열린 것이다.
IAA 2025에서 IAA에서 AIBOX를 최초 공개한 것은 썬더소프트, 지리, 엔비디아 간의 협업에 의미심장한 이정표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대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썬더소프트는 '기술 우선, 생태계 중심, 세계로 사세 확장'이라는 전략적 포부를 한결같이 추구하면서 전 세계 제휴사들과 협력하여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고 더욱 똑똑하고 긴밀하게 연결된 미래형 자동차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